환율 흐름에 웃고 울고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이 1150원대에 머물러 있으면서 수출주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는 것이 지수의 발목을 붙잡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유입되는 등 수급적으로 안정적인데다 포스코를 비롯해 금융주 등 일부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수의 방향을 돌리지는 못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27포인트(-0.38%) 내린 1652.7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0억원, 132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1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300계약의 매수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 현재 900억원 가량이 유입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뚜렷하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원(-2.58%) 내린 75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4.95%), LG전자(-3.00%), 현대모비스(-6.29%) 등 수출주는 약세를 지속하는 반면 포스코(2.62%)와 KB금융(1.64%), 신한지주(3.23%), 한국전력(1.57%) 등의 상승세는 돋보인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10원(0.27%) 오른 1158.20원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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