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주력 사업 부문의 지속성장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종전 18만원에서 32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조윤정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4136억원, 영업이익은 28.9% 증가한 600억원으로 예상을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특히 이번 3분기 실적은 분기별 실적 중에서도 사상 최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시현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조 애널리스트는 "3분기 화장품부문에서 고가제품군의 소비층 확대 및 '수려한 수'의 고성장 지속 및 최근 출시한 천연 발효화장품 '숨 37'에서 68억원의 신규매출이 가세해 전년 대비 18.3% 성장했다"면서 "생활용품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14.8%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는데 이는 3분기 추석선물 세트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신규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군들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주력사업 부문의 지속성장을 반영, 하나대투증권은 LG생활건강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2분기까지 부진했던 생활용품부문이 성장세 부진을 만회하며 외형과 수익개선에 기여한 우수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특히 "주력사업 부문인 생활용품과 화장품부문에서 프리미엄군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가 지속 중이고 계열사 코카콜라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유통망 정비 이후 10% 이상의 외형성장과 동시에 수익개선세가 지속 중"이라면서 "이번 다이아몬드 샘물 인수를 통해 생수부문의 매출확대와 수익개선이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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