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갈아타면 위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소형주의 랠리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투자증권은 15일 거래소 소형주나 코스닥시장이 가격적으로 본다면 매력적일 수도 있지만 가능성 대비 위험도가 높다고 조언했다.강현철 애널리스트는 "최근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 단기 수익률 확보 차원에서 중소형주 비중을 높였다가 과연 적절한 시점에서 이익실현을 통해 빠져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랠리가 수반되려면 적당한 규모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뒷받침되야 하는데 최근 거래량은 3.8억주, 거래대금은 6조원대로 3분기 평균에 비해 각각 20%와 5% 이상 줄은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이는 단기적으로 중소형주 편입을 늘려서 수익률을 높이더라도 이후에 주식비중을 줄이기가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는게 강 애널리스트의 견해다.그는 또 "3분기를 전후로 국내기업 실적이 고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이익모멘텀이 모멘텀 기준 두 배 이상 하향 조정속도가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려를 내비쳤다.강 애널리스트는 결국 3분기 이후 진행되고 있는 대형주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다. 다만 은행, 건설 등 경기민감 내수주 안에서 부산은행 대구은행 또는 두산인프라코어 LS산전과 같은 중소형주를 부분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수익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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