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는 자본시장 연구시리즈 제 2탄, 런던비즈니스스쿨(LBS) 교수진 공저 '낙관론자들의 승리(원제: Triumph of the Optimists, 엘로이 딤슨, 폴 마시, 마이클 스턴튼 공저)' 한국어 판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책에는 지난 1900년부터 2000년까지 101년 동안 16개국의 방대한 자본시장 역사가 인플레이션과 환율 데이터를 포함해 주식, 장기채권, 단기채권 수익률 별로 일목요연하게 요약 정리되어 있다.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01년 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난 것은 주식이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대공황, 월스트리트 대폭락 등 시장을 크게 뒤흔든 사건에도 불구하고 주식은 전 세계 최고의 수익률을 낸 투자자산으로 나타났다.1900년에 미국 주식시장에 1달러를 투자해 배당 등의 수익을 계속 재투자했다고 가정하면 2000년 기준으로 초기 투자금은 1만6797달러로 늘어났다는 분석이다.또 분석 결과 대부분의 나라에서 자국에만 투자할 때보다 해외에 분산할 경우 예상 위험이 크게 감소했으며 또 국가 수를 늘릴수록 위험 감소 효과는 극대화됐다.이 책은 금융전문 저술가인 피터 번스타인과 하버드대 경제학부장인 존 캠벨과 같은 유수의 투자 전문가들로부터 각종 매체를 통해 극찬을 받아 왔으며, 영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투자 분야의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책에 수록된 데이터는 온라인을 통해 매년 업데이트된다.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소장은 "이 시리즈의 발간 목적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자산을 투자 시 장기투자 및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 있다"며 "이 책이 전문 투자자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도 투자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장기투자와 분산투자 같은 확고한 투자 원칙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자본시장 연구 시리즈의 첫 책으로 증권시장 분석가 제러미 시겔의 '장기투자 바이블(원저: Stocks for the Long Run, 4개정판)'을 출간한 바 있다. 향후 제 3편으로 예일대 기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데이비드 스웬센의 'Pioneering Portfolio Management'의 출간을 준비 중이다. 데이비드 스웬센은 지난 20여년간 평균 15%가 넘는 투자수익률을 올린 전설적인 기관투자자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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