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관리사무소를 지어 다가구, 단독주택도 아파트처럼 관리하는 '해피하우스 시범사업'에 전국 9개 주택단지가 지원했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해피하우스 시범사업지역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공모결과, 9개 지자체에서 12곳이 지원했다. 해피하우스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주거서비스 문화를 단독주택 등 기존 주택에까지 확산시키는 것으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관리비용을 절감해 주거의 질을 향상시키는 지역밀착형 주거서비스 지원사업이다. 해피하우스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공무원, 관련 전문가 등이 해피하우스에 상주하면서 에너지 성능검사 및 개선 컨설팅을 제공한다. 누수·누전·동파 등에 대한 긴급서비스와 창호, 전기, 화장실 등의 간단한 수리 및 교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뉴하우징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해피하우스는 국토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시행을 맡았다.시범사업에 응모한 곳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과 마포구 성산1동, 부산 연제구 거제동, 대구 서구 평리동,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양림1길 일원, 경기 광주시 송정동, 강원 원주시 태장2동, 전남 순천시 국동, 여수시 풍덕동,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2동, 완주군 봉동읍 장기·낙평지구, 제주시 일도2동 등 12곳이다. 국토부는 이달말쯤 건축위원회 민간위원, 뉴하우징 자문단 등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시범지역 2곳을 뽑을 계획이다.평가위원회는 주택 구성비율, 소득수준별 계층 혼재여부, 단체장의 관심과 의지, 지자체의 지원 수준, 주민·시민단체 참여도 등을 고려해 시범지역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식경제부와 협의해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사회취약 계층 주택 개·보수 사업 예산이확보될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시범지역 선정 후 11월경에는 센터개소식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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