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사무용가구를 제조·판매하는 코아스웰(대표 노재근)이 미국 본토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코아스웰은 글로벌 사무가구기업인 허먼밀러(Herman Miller)의 공식딜러와 6개월간의 협의를 거친 끝에 이달 초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가구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허먼닐러는 미국 관공서 사무가구 납품실적 1위 기업.심성환 코아스웰 해외영업팀장은 "이번 업무 제휴는 미국시장에서도 코아스웰의 제품력과 서비스를 인정받은 매우 의미 있는 계약으로 볼 수 있다"며 "허먼밀러 제품 라인업에 코아스웰이 정식으로 자리잡게 돼 미국시장 확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설명했다.코아스웰은 우선 사무용의자, 교육용가구 및 전자칠판 등을 납품하고 차후 사무용 책상과 파티션 등을 추가해 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허먼밀러 공식딜러 측은 "코아스웰의 제품은 품질 뿐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특히 신속한 납품 서비스는 미국 굴지의 브랜드들을 앞지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코아스웰은 이와 함께 지난 9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 전자칠판 및 교육용가구 등 약 2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수주한데 이어 추가 납품 계약에 대한 협상도 진행중이다.별도의 현지 딜러를 통하지 않고 코아스웰 해외영업팀이 직접 이뤄낸 성과인 만큼 향후 미국시장 진출의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최근 미국 중저가 가구 시장을 장악하던 중국제품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회의적 시각도 코아스웰의 시장 확대를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 중국산 가구 소재의 친환경성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데다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가격 메리트마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노재근 코아스웰 회장은 "허먼밀러 공식딜러의 영업 네트워크와 코아스웰의 제품력이 결합해 미국 중저가 가구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연말 미국 본토 GSA(미국조달시장)에 등록되면 더욱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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