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8일 녹십자에 대해 3분기 독감백신 매출반영으로 우수한 성장세가 전망되고 4분기에는 신종플루 백신 매출반영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지금이 매수시점이라고 진단했다.조윤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1612억원으로 당사 예상과 유사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35억원으로 예상을 11%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3분기 실적개선 이유에 대해 "3분기 독감백신 접종수요 증가에 따른 출하가격 인상과 자체개발 원료 사용에 따른 원가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조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 백신의 정부 납품을 위한 개발을 진행중인 녹십자는 9월초부터 임상실험을 진행중이고 11월부터는 본격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며 "따라서 4분기는 신종플루 백신 매출이 1500억원 반영되고 이에 따른 영업이익도 600억원이상 반영될 전망이어서 4분기 매출액은 133.2% 증가한 3264억원, 영업이익은 414.6% 증가한 832억원으로 대폭적인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또, "내년에도 신종플루 백신부문에서 1100만도즈, 1210억원 규모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고 독감백신 부문에서도 1400만도즈, 620억원의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WTO의 해외입찰물량 수주 등으로 수출실적도 가세할 전망이어서 내년까지 실적모멘텀 강세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3분기부터 이어지는 실적 모멘텀을 감안하면 현 시점이 매수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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