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메신저 '네이트온' 대화창 내 ‘신고버튼’을 적용한 ‘도용 신고’ 서비스를 시작 한다고 7일 밝혔다.네이트온 ‘도용 신고’ 서비스란 친구의 아이디 도용이 의심될 때 대화창 내 위치한 ‘신고버튼’을 클릭해 고객센터에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제도다.네이트온 회원이 이 버튼을 클릭하면 ‘도용 신고창’이 생성되며 신고창에 도용된 아이디, 이름, 연락처 등을 등록하면 전화나 사이트 방문 없이 즉시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 시 피싱 대화 내용은 고객 동의 후 자동 첨부된다.신고가 접수되면 안내 휴대폰 문자메시지(SMS)가 자동으로 발송돼 실제 계정 회원이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도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피싱이 의심되는 회원 아이디(신고된 계정)로 다른 회원에게 대화가 시도될 경우 ‘본 계정은 메신저 도용 신고 접수가 돼 있습니다’라는 신고 문구가 안내돼 최초 신고 접수 이후 추가 피싱 피해 확산을 방지해 줄 전망이다. 신고 문구는 최종 신고 접수 시간을 기준으로 24시간 이후에는 자동 해제되며 더 빠른 해제 조치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고객센터(1599-7983)를 통해 요청할 수 있다. 네이트온 아이디 도용 신고 방법, 피싱 예방법 등이 안내돼 있는 신고탭도 함께 신설된다.SK커뮤니케이션즈는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도입, 대화창 내 피싱 경고 문구 적용, ‘OTP(one time password: 1회용 비밀번호)’ 서비스 무료 도입 등 아이디 도용을 막을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SK커뮤니케이션즈는 접속 IP와 PC IP를 분석해 이상한 패턴의 접속일 경우 휴대폰 인증이나 공인인증 절차를 거치게 하는 ‘이상패턴분석 시스템’, 회원이 자주 쓰는 PC를 등록하는 ‘PC 안심인증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메신저 피싱의 예방에서 피싱상황 시 대처, 사후조치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피싱 방어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며 “피싱피해가 근절될 때까지 최우선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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