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KB투자증권은 7일 카지노사업을 하는 파라다이스에 대해 엔화강세에 따른 양호한 실적흐름이 201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 긍정적 요소가 파라다이스 영업환경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송창민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한 810억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1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3분기 양호한 실적에는 엔화 강세의 힘이 컸다"고 설명했다.그는 "일본 고객이 파라다이스 매출액 비중 50%를 차지하고 있는데 엔화강세 현상이 201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중국이 자국민의 마카오 카지노 출입을 제한함에 따라 중화권 고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파라다이스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지목됐다. 송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지난 2분기 파라다이스 중화권(중국+홍콩) 고객은 3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2.3% 증가했다"며 "중화권 고객수 증가는 카지노 칩 신용구매 허용과 맞물리며 일본고객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9월16일 신용카드로 카지노칩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업계에서는 신용카드를 통한 카지노 칩 구입 허용이 관련법 개정 후 2010년부터 활성화 되면 VIP 고객에서 일반관광객으로까지 카지노 고객층이 넓어질 수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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