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주민 11명 전원 귀순의사'(상보)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1일 선박을 타고 우리측에 넘어 온 북한주민 11명에 대한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이들이 모두 귀순의사를 밝혔다고 통일부가 4일 발표했다.통일부는 이 날 오후 "북한 주민 11명 모두 귀순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점과 북한이 이들의 의사를 직접 확인하기를 원한다면 이를 위한 절차를 거칠 수 있다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앞서 2일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명의의 통지문과 4일 동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 명의 통지문을 통해 선박을 타고 우리측에 넘어 온 북측 인원 11명 전원을 송환시켜 줄 것을 요구해 왔다.이번 통지문 교환을 통해 북한주민의 송환을 둘러싸고 남북관계가 다시 갈등 국면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최근 남북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면담과 추석계기 이산가족상봉을 통해 상황악화 방지를 위한 조심스런 행보를 보여왔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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