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스타LPGA 셋째날 3타 차 선두, 한국은 오지영 공동 5위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부진 탈출의 기회를 마련했다. 오초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골프트레일(파72ㆍ654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나비스타LPGA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2위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16언더파 200타)로 나섰다. 한국은 오지영(21ㆍ마벨러스)이 공동 5위그룹(11언더파 205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오초아는 이날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오초아는 6번홀까지 파행진을 거듭하다 7~ 9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들어 12, 14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챙긴 오초아는 17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며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오초아는 이로써 지난 4월 코로나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만에 시즌 3승째이자 '대회 2연패'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최근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오초아에게는 무엇보다 상처난 자존심을 만회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갑다. 산드라 갈(독일)이 2위(13언더파 203타), 재니스 무디(스코틀랜드)와 브라티니 랭(미국)이 공동 3위그룹(12언더파 204타)에서 추격 중이다. '한국낭자군'은 '사이베이스클래식 챔프' 오지영 이외에는 모두 '톱 10' 밖으로 밀려났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리던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는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최혜정(25), 김나리(24)와 함께 공동 13위(8언더파 208타)로 밀렸다. 박인비(21ㆍSK텔레콤) 역시 1타를 까먹어 최나연(22ㆍSK텔레콤)과 함께 공동 18위(7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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