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종로구 청소행정과 직원들이 환경부로 부터 상장과 기념패를 받은 후 즐거워하고 있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의 양이 너무 많거나, 대로변에 두어 음식물쓰레기가 담긴 봉투가 찢어지는 것이 빈번하게 발생했고 이 때 발생하는 오수와 악취는 종로구를 찾는 관광객과 길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해 왔다.이번 공모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종로구의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자원화 사례는 일반음식점에 한해 규격봉투가 아닌 전용용기를 사용해 음식물폐기물을 배출하게 한 것이다.종로구는 2007년 10월 15일부터 동숭동을 비롯해 세종로동의 150여 곳의 음식점에 대해 전용용기를 시범운영 했고, 지난해 5월 1일부터는 약 600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를 전면시행 했다. 지난해 시행 결과 2007년 대비 무려 1117톤(t)이 감량됐고, 처리비용도 약 1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또 전용용기를 도입한 뒤부터 종로구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과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과 악취까지 해소하는 일석 3조의 효과를 거뒀다.종로구는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 수거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기계식 음식물 전용차량과 중간수집용기 도입, 대행업체의 운영수지 개선도 더불어 검토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