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동부건설이 지하철 흑석역에 게재한 센트레빌 광고가 흑석동 주민들은 물론 지하철 이용고객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와이드 광고는 '흑석의 마음으로, 흑석의 내일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광고모델로는 실제 흑석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등장했다. 광고 속에 등장한 흑석동 주민들은 이곳에서 50년 동안 가구점을 운영한 아저씨, 흑석동 같은 자리에서만 30년 동안 약국을 지키고 있는 할아버지가 등장힌다. 또 흑석시장에서 떡집을 운영하며 아들. 딸을 뒷바리지해 온 아주머니와 흑석동 골목길을 거닐며 우정을 키워 온 여대생 4인방 등 오래 전부터 이곳에서 삶의 터전을 일궈 온 주민들의 소소한 모습이 그대로 녹아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흑석동이 흑석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점차 사라져가는 과거의 소중한 모습을 지역 주민과 함께 기억하고 싶은 의도에서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광고 주인공으로 참여한 안용근씨는 "흑석역에 게재된 센트레빌 광고 때문에 동네에서 유명인이 됐다"면서 "흑석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이번 광고가 동네 주민들의 마음에 와 닿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흑석역을 포함해 동작역, 구반포역, 노들역 등 지하철 9호선 역사 4곳에 광고판을 걸었다. 흑석역을 제외한 나머지 3개역에서는 센트레빌의 브랜드 철학인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집'의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집에서 만들어가는 가족 간의 행복이야기를 담아냈다.
딸에게는 '20년 기한의 남자친구인 아빠', 부모에게 '지상 최대의 권력자인 아이', '20년 후엔 친구가 되는 모녀' 등을 주제로 가족간의 사랑을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다. 동부건설은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이나 문화, 가족의 소중함 등을 지하철 광고 속에 지속적으로 담아내면서 지역 주민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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