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육성네트워크 포럼’ 출범…전국 최초

경기도, 관-산-학 협력 사회적기업 육성 시스템 출범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등이 협력하는 체계적 사회적 기업 육성 시스템을 출범시킨다.도는 29일 오후 3시 중기센터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수원대, 경기미래복지재단 등 83개 후원 기관과 (주)컴윈 등 105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경기도 사회적기업 육성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한다.사회적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적 기업과 달리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나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이날 포럼에는 김문수 도지사, 정종수 노동부차관, 전진규 도의회경투위원장, 언론사 대표,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유승삼 (사)세스넷 이사장, 기업, 대학(산학협력단장), 각급사회단체의 대표가 참석한다.이날 포럼은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사회협력 협약 및 선언’ 행사가 실시된다.‘사회협력 협약 및 선언’은 사회적기업의 사회서비스 다양화와 질적 수준을 높여 취약계층의 고용여력을 확충코자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한 사회공동체적인 참여와 모범적인 사회협력모델을 발굴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다.협약에 따라 각급 공공기관?단체, 기업, 대학(산학협력단) 및 노무, 회계, 변호사 등 전문가그룹이 △인사, 노무, 회계, 기술, 경영노하우 등 전문성 지원 △사회적기업 제품 및 서비스 구매 △사무용품 등 각종 현물 기부 △사회적기업 설립 자금 지원 △1사 1사회적기업 결연 △후원금 지원 등 폭넓은 지원을 펼치게 된다.2부 행사로는 토론회와 워크샵이 예정돼 있다. 토론회는 정선희 (사)Sesnet 상임이사의 ‘경기도 사회적기업의 가치와 향후과제’, 김혜원 한국노동연구원 박사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다. 이어 도의회 정기열의원, 노동부 마성균 지역고용사회적기업과장, 사회적기업 (주)컴윈 권운혁 대표, SKT 김동영CSR 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이 펼쳐진다.워크숍에서는 노동부(지역고용지원센터), 도 및 시군 공무원,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기업 육성정책과 지원프로그램 등에 관해 기관간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한 간담회가 열린다.도 관계자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부족한 사회서비스를 확충하는 사회적기업은 고용 없는 성장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라며 “많은 기업과 단체가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에 나서는 공동체적인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하여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08년 12월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조례제정에 이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조례시행규칙을 제정했다. 경기도는 이에 근거해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지원사업으로 57개 기업 90명의 전문인력을 지원(49억원)했으며 △제품구매 지원(10억9300만원), 용역서비스 지원(84억2300만원) 실적을 올리는 등 사회적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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