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기자
(단위 : 억원)
이어 부채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나 부채율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14년에 부채총액은 198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회계연도) 국가예산 257조원의 77%에 해당되는 엄청난 금액이며 삼성전자 자산 총액 75조원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또한 이 용역보고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자구노력과 정부지원방안대로 '미승인 임대물량의 보금자리주택 전환' 등 6가지의 자구노력과 '국유지 현물출자' 등 9가지의 정부지원이 완료됐을 때도 통합공사의 2014년 부채는 16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현재 두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5년 이상 장기 미매각 악성 토지 및 분양주택의 자금회수가 원활하지 않고 임대주택공급 등 정부정책 수행을 위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될 손실 등은 고려한다면 재무구조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정복 의원이 국토해양부 산하 20개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에서 받은 2008년 부채현황 자료에 의하면 주택공사가 52조원, 토지공사가 34조원, 도로공사 20조원 등 총 133조원으로 나타나 2008년 국가예산 총액 257조원의 52%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