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역사상 최대규모 민영화 78억弗 '빅딜'

'텔레커뮤니케이션 오브 이란' 민영화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이란 정부가 이란 최대 국영통신회사인 지분 과반 이상을 78억 달러에 민간기업에 넘겼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 보도했다.이란 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국영통신회사 '텔레커뮤니케이션 오브 이란'은 이날 주당 0.34 달러에 전체 지분의 50% +1주를 '에테마데 모빈' 그룹 넘겼다. '텔레커뮤니케이션 오브 이란'은 이란 내 모든 유선전화망을 독점해 온 국영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랴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 2006년 이란 경제 회복을 위해 '핵심 국영기업들의 80%를 민영화하라'는 명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란 경제의 적어도 3/4을 국가가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란의 로컬 애널리스트들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지난 임기 동안(2005~2009년) 민영화에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두바이의 한 이란전문가는 이번 거래가 이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영화 조치라고 평가했다.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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