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후 잊지 말아야 할 피부건강 상식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는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생체 리듬 상 휴식을 취해야 할 밤에 일을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몸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피부 역시 재생능력이 저하되고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력이 크게 떨어져 잦은 트러블이 생기는 민감성 피부가 된다.스트레스는 안드로겐과 코티졸 호르몬의 분비를 유도하고, 이들 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피지선이 활성화돼 과도한 피지 생성을 유도하여 피부가 번들거리고 모공이 넓어지게 된다. 또 모공 안에 고여 있는 피지에 염증이 생겨 여드름이 유발 또는 악화되기도 한다. 이런 스트레스성 피부 트러블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밖에 없다. 피부 건강을 위해선 물론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영양 공급도 역시 중요하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시기에는 두꺼운 메이크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노폐물이 피부에 남아 있으면 뾰루지와 여드름이 생길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외출 후 돌아오면 깨끗하게 클렌징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질제거는 피부에 있는 죽은 세포들을 없애 새로운 세포를 생성하는 데 영향을 주고 화장품 성분이 빠르게 흡수되도록 돕는다. 잦은 야근은 수면 시간을 줄여 피부의 각화를 유발하므로 세포가 재생하는 시간대인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는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한편 피부의 노폐물과 독소도 배출시킨다. 약 37~39°C 정도의 온도가 좋으며 먼저 발과 하체에 더운물을 끼얹고 욕조에 들어가서는 가슴 아래까지만 물에 담근다. 중요한 것은 명치 위쪽을 오랫동안 뜨거운 물에 담그지 않는다는 것. 약 10~20분간 욕조 안에 있어야 반신욕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 스트레스는 화장품을 통해서도 완화시킬 수 있다. 유해한 활성산소의 공격을 막아주는 비타민 E, C, A, 베타카로틴 등이 함유된 안티 스트레스 제품이 좋다. 보습과 진정 작용을 하는 마스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민감해진 피부에 휴식을 준다. 야근 중에는 수시로 물을 마셔 보습에 힘쓴다. 하루에 6~8잔 이상의 물을 마시고 커피보다는 녹차를 마시는 습관으로 피부를 먼저 생각하자. 또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 피부가 건조하여 각질이 일어나거나 잔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식습관 역시 육류 보다는 야채와 과일 위주로 섭취하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일이므로 주의한다.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원장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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