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염으로 다음 대회 포기, 휴식 후 국내 대회 출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신지애(21ㆍ미래에셋)가 편도선염 탓에 일정을 바꿔 28일 귀국하기로 했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는 26일 "신지애가 편도선염이 심해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VS파머시LPGA챌린지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면서 "다음 주 출전계획을 취소하고 28일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지애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골프장(파72ㆍ6212야드)에서 열린 둘째날 경기에서 5번홀을 마친 후 경기를 포기했다. 김길정 세마스포츠 과장은 "삼성월드챔피언십 3라운드부터 (신지애의) 몸이 좋지 않았다"면서 "댄빌로 이동한 뒤 상태가 심해져 연습라운드도 9개홀 밖에 돌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지애의 아버지 신재섭씨(49)도 인터넷 팬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며칠동안 약을 먹었지만 차도가 없었다"면서 "(신)지애가 '서있기도 힘들 정도로 몸이 아프다'고 말해 결국 기권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지애는 당초 다음 주 나비스타LPGA클래식까지 출전한 뒤 귀국할 예정이었다. 신지애는 국내로 들어와 다음 달 15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컵챔피언십에 이어 30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치러지는 LPGA투어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 신지애는 한편 이번 대회 중도 기권으로 평균타수 부문에서 지난주까지의 성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현재 신인왕은 물론 다승과 상금, 올해의 선수 등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는 평균타수에서는 크리스티 커(미국ㆍ70.200타)와 미야자토 아이(일본ㆍ70.328타)에 이어 3위(70.333타)에 머물러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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