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1개월래 최대하락 '5일이평선 붕괴'

외국인 6일째 순매도..프로그램 순매수 전환

[아시아경제신문 박병희 기자]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6거래일째 이어지면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24일 모처럼 제대로 조정을 받았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규모가 많았다고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현물시장 외국인이 1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충격은 배가됐다.지난 9일 이후 처음으로 5일 이평선을 이탈한채 거래를 마쳐 부담도 커졌다. 5일 이평선 기울기도 다소 우하향으로 꺾이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물시장에서도 매도로 돌아섬에 따라 향후 수급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프로그램이 4거래일 만에 대규모 순매수로 돌아서 방패막이 역할을 해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남겼다.24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60포인트(-1.15%) 하락한 22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6.85포인트를 잃었던 지난달 17일 이후 최대 낙폭이었다. 뉴욕증시 하락 여파로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00포인트 하락한 224.4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개장초 낙폭은 제한적이었고 상승반전하면서 오전 10시2분에는 225.40까지 상승, 연고점에 다가서기도 했다. 11시30분께 외국인이 일시에 대규모 선물을 순매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수선물은 단숨에 2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222선 아래로 밀려났고 이후 지지부진한 반등 흐름을 보이다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저가는 오후 1시10분에 기록한 221.00이었다. 외국인은 1860계약 순매도해 6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645계약, 기관은 1248계약 순매수했다.프로그램은 456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4거래일 만에 대규모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가 203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됐다. 비차익거래는 252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11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였다.지수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량은 34만9154계약을 달성, 전날에 비해 크게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141계약 소폭 감소했다.평균 베이시스는 0.31포인트를 기록해 전날에 비해 큰폭으로 상승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45포인트의 콘탱고였으며 괴리율은 -0.35%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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