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5% '마마보이 기질 있다'

[아시아경제신문 박충훈 기자]대학생 10명 가운데 6명이 자신을 부모에게 의존하는 ‘마마보이(걸)의 기질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몬(대표 김화수)에 따르면 대학생 8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5%가 스스로를 마마보이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신을 마마보이로 생각하는 이유는 ‘난처한 일이 생기면 부모님부터 찾게 된다(19.9%)’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부모님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19.8%)’가 가장 많았다.‘부모님의 뜻을 좀처럼 거스르지 않는다(17.8%)’거나 ‘부모님을 떠나 사는 것이 왠지 두렵고 싫다(16.4%)’,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부모님의 허락부터 받는다(16.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응답자 중 63.2%가 경제적인 면 외에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의존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응답은 20.6%에 불과했다.부모님에 의존하는 이유(복수 응답)는 ‘연륜이나 경험, 판단을 신뢰하기 때문(29.4%)이 1위를 차지했다. ‘경험상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17.1%)’ 혹은 ‘부모님을 사랑하니까(16.4%)'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한편 대학생의 약 절반 가량은 자신의 부모님이 ‘헬리콥터족’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헬리콥터족은 자녀의 주위를 헬리콥터처럼 빙빙 돌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부모를 지칭하는 신조어이다.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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