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김수희 기자]국내주식형 펀드에서 2620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가며 올 들어 순유출 금액이 6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1700선에서 머무르며 원금회복 및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는 2620억원 순유출을 기록, 일주일째 순유출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들어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만 2조원, 올 들어서는 6조290억원이 순유출됐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250억원 순유출을 기록, 전체주식형 펀드는 2870억원 순유출을 나타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하루 새 5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설정액 90조원대가 무너졌다. 17일 기준 MMF 설정액은 전일대비 4조6560억원 감소한 87조115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970억원 순유출을 기록, 14거래일 연속 자금이 몰렸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8090억원 감소한 116조2520억원을, 전체펀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5조7160억원 줄어든 336조8440억원을 나타냈다.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