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일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폰 카메라 자동 조립·평가용 지능형 정밀기계 시스템.
수작업으로 이뤄진던 휴대폰카메라 조립공정과 성능평가가 자동화 시스템으로 개발돼 고화질 영상통화폰 대량생산과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 나노융합·생산시스템 연구본부 송준엽 박사팀은 유성정밀(주)(대표이사 김정기)과 함께 차세대 소형카메라 모듈생산에 적용되는 ‘폰 카메라 자동조립·성능평가용 지능형 정밀기계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메카트로닉스, 광학, IT 기술이 접목된 융합형 제조장비로, 폰카메라 모듈의 조립에서 최종평가까지 이어지는 모든 제조공정을 자동화한 정밀기계다. 폰 카메라 모듈은 수작업에 의존해 생산성과 품질 균일성이 확보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기존의 10개의 수작업라인을 1개의 자동화라인으로 통합시켰다. 또 24시간 내내 장비를 운용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제품불량 추적 및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폰카메라 생산설비 세계시장은 약 1조 5000억원, 국내시장은 한해 2500억원쯤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분야다. 연구책임을 맡은 송준엽 박사는 “이번 기술은 차세대 고성능 폰카메라 모듈은 물론 고성능 광학기기 및 마이크로 응용부품 생산에도 적용할 수 있어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