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 채용시 자기소개서에 가장 비중을 두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에 따르면 상장기업 512개사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평가비중’을 조사한 결과 ‘자기소개서’라는 응답이 18.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학점’(15.2%) ‘출신학교’(15.0%) ‘전공 및 학과’(14.6%) 등 전통적인 평가 항목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인턴’(4.5%) ‘해외연수’(3.3%) 등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간의 평가 기준도 확연히 차이가 났다. ‘전 항목 균등’이란 응답을 제외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자기소개서’란 응답이 제일 높았지만 중견기업은 ‘출신학교’를 더 비중있게 다뤘다.전반적으로 철강이나 제약 등 중공업 기반 기업들은 ‘학점’이나 ‘전공 및 학점’을, 금융, 물류운수, 정보통신 등 서비스 기반의 업종에서는 ‘자기소개서’를 비중 있게 보는 편이었다.이광석 인크루트대표는 “각 기업마다 서류전형 평가요소가 천차만별인 만큼 목표기업을 정해 해당기업의 평가요소를 파악하고 사전준비를 한다면 무조건적인 스펙 쌓기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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