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안혜신 기자]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새 집행부 선거가 재투표 대신 결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20일 현대차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1차 선거에서 1∼3위를 차지한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이 모여 의견을 조율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이들은 재투표가 진행될 경우 조합원들 간 혼란이 가중되는 등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재투표 없이 결선투표를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결선투표 방식과 조건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오는 21일 선관위 회의를 통해 확정된다.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백지투표용지 1장이 나온 문제의 투표함(전체투표자 226명)을 개표한 뒤 이를 합산해 최종 1, 2위 득표자를 결선투표 대상자로 정할지, 이 투표함 개표를 무효로 처리할지 여부가 결정된다.결선투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자가 경쟁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오는 21일 최종 후보자가 확정 되며 이어 오는 24일이나 25일 결선투표가 치뤄질 예정이다.지난 18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차기 지부장 선거 개표 과정에서 발견된 백지 투표용지 1장이 나온 투표함 개표로 결론을 내렸다가 논란이 일자 재논의로 입장을 재정리했었다.선관위는 당초 조합원 226명의 투표용지가 담긴 문제의 투표함 때문에 재투표를 강행할 경우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판단하고 백지 투표용지를 제외한 조합원의 의사를 반영해 결선투표를 치르기로 한 바 있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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