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자 수가 전주대비 8.6% 감소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모기지금융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신청지수는 592.8으로 전주의 648.3에서 8.6% 줄어들었다. 주택구입을 위한 신청지수는 전주 304.1에서 272.9로 10% 줄었으며 대출조건을 바꾸기 위한 리파이낸싱 신청지수는 전주 대비 7.4% 감소한 2454.5로 나타났다. 지난주 급등세를 지지하기에는 주택 시장 회복 정도가 미약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압류주택이 계속 늘어나면서 주택가격과 신규건설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RBC캐피털의 톰 폴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압류주택에 의한 주택공급 과잉에 주목해야 한다"며 "주택시장이 되살아나고 있으나 회복세를 지지하려면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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