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지역 내 외투기업 유치 지원 강화…외투기업 3곳 투자의사 밝혀
관세청이 자유무역지역의 반출·입 절차를 크게 손질, 외국투자기업 끌어들이기에 적극 나선다.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세관절차 간소화로 외투기업 3곳이 투자의사를 밝혔고 5곳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자유무역지역에 들여온 수리공구 등을 국내 수요업체·제조장에서 쓴 뒤 자유무역지역에 다시 반입할 때 수입통관 때 낸 관세 등을 돌려받기 위해 수출통관을 하고 국외로 내보내야하는 등 세관절차가 복잡했으나 이를 간소화했다.자유무역지역 내 수리공구 등을 국내서 잠시 쓸 필요가 있을 때 관세유보 상태로 반출허가를 받아 내보내고 자유무역지역에 다시 들여오면 세관절차가 끝나게 된다. 그동안 복잡한 세관절차로 물류흐름을 왜곡시키고 불필요한 물류비까지 생겨 외국기업들이 국내 자유무역지역에 물류기지이전 등의 투자를 꺼리는 원인으로 작용했다.관세청은 잘못된 물류흐름을 바로 잡기 위하여 업체 애로사항 파악은 물론 관련부처인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와 합동토론회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로써 주요 기업체 반도체장비의 30% 이상이 국내로 들어오고 고용창출, 물품보관 등 부가가치 장비반출·입에 따른 물류 유발효과 등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 관계자는 “자유무역지역 세관절차 간소화로 외투기업 글로벌 물류기지(GDC)의 국내이전이 가시화돼 우리나라에 반도체장비의 물류클러스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