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4일 "정부의 공식적인 (경제성장률) 전망은 -1.5%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보다는 조금 더 선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강운태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최근 올해 성장률을 -0.7%로 전망한데 대해서는 "원래 정부가 발표하는 것보다는 관계기관에서 조금 덜 긍정적으로 하는데 이번엔 거꾸로 됐다"며 "개인적으로 KDI의 전망이 맞아 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기재부는 이날 주요 현안업무 보고를 통해 "하반기 우리경제는 대내외 여건이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성장률도 당초 전망을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기재부는 그러나 "다만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며, 유가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 가능성 등 하방위험요인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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