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亞 약세 부담

日 2% 급락에 中 보합권 등락

코스피 지수가 1630선대 중반까지 내려앉으면서 낙폭을 점차 키워가고 있다. 일본증시가 2.5%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지수, 중국증시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로 출발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IT나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 역시 달러약세 현상에 대한 부담감 및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전체의 약세를 이끌고 있다. 그나마 기댈 수 있던 외국인도 이날은 선물 시장에서 적지 않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현물시장에서도 이렇다 할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 않아 하락폭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13포인트(-1.04%) 내린 1634.5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0억원, 28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730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300계약의 매도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으며, 현재 160억원 가량의 물량이 출회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8000원(-2.27%) 내린 77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KB금융(-1.70%), LG전자(-3.50%), 현대중공업(-2.29%)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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