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8일, 전자입찰을 통해 올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관세율할당(TRQ) 물량에 대한 3차 공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아세안 회원국 중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등 7개국을 원산지로 하는 냉동 새우 등 새우류 3개 품목과 냉동 갑오징어 등 총 4개 품목 등이 해당한다. 올해년도 관세율할당 추천물량을 낙찰 받은 자는 낙찰 물량 범위 내에서 일정 기간 내 수입이행을 하는 경우, 이들 제품들을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다.농식품부는 총 9300톤 물량에 대해 2차례, 물량 분할입찰을 실시해 업계의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3차 입찰은 1·2차 입찰에서 미배정된 물량과 잔여물량에 대해 실시되며, 입찰품목 및 물량은 새우와 보리새우(냉동 18톤/ 활·신선·냉장 295톤), 새우(가공) 122톤 및 갑오징어(냉동) 88톤 등 총 523톤이다. 농식품부는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 생산자 영향을 감안, 낙찰자로 하여금 관세차액 상당액 범위 내 일정 금액을 공매납입금 형식으로 수산발전기금에 납입토록 해 취약한 국내 어업인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공매는 한-아세안 관세율할당(TRQ) 물량에 대한 협정관세 추천대행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수산물수출입조합의 주관으로 추진되며, 입찰요령 등에 대한 설명회가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소회의실에서, 9월 22일 부산의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 4층 대회의실에서 각각 개최된다. 입찰에 참가하려면 25일까지 한국수산물수출입조합에 등록을 마쳐야 하며, 입찰은 입찰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전자입찰(//www.ftrqbid.co.kr)로 실시된다.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