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추석 앞두고 송파구에 ‘주부 암행반’ 뜬다

추석 앞두고 공직 기강 확립 위해 주부 암행반 편성, 구청과 동 주민센터 등 샅샅이 뒤져...금품 수수 곧 직위해제와 형사 고발...금품 준 업체도 형사 고발 조치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추석을 앞두고 혹시 있을 수 있는 직원들의 비리를 적발해 내기 위해 '주부 암행반'을 띄운다.송파구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주부 구정평가단원 4명을 2인 1조로 '주부 암행반'으로 구성, 구청과 동 주민센터를 암행 감찰토록 해 직원들의 근무 태도와 추석을 앞둔 금품 수수 행태를 집중 찾아낸다.

김영순 송파구청장

주부 암행반은 민원인을 가장해 직원들의 응대 태도 등을 관찰해 보고하게 된다.여기에는 감찰요원 2명과 감사담당관실 신규 직원 3명도 별도로 공직자들의 행동 강령 준수 여부와 청렴 의무, 품위유지 위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찾게 된다.‘클린 송파’를 캐치플레이즈로 내건 송파구는 공직자들의 금품 수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징계와 직위 해제는 물론 형사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금품 제공자에 대해서도 형법 제 133조의 뇌물 공여 혐의로 형사 고발하고, 업체는 계약법과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적적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또 송파구는 추석이 다가오면서 들뜨기 쉬운 분위기를 잡기 위해 출근 출장 당직 시간외 근무 등 근무 실태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구는 구에 거주하는 회계사 건축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기술사 등을 '구민감사관'으로 위촉해 감사에 참여시킴으로써 이들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송파구는 지난 11일 오전 기술사(도로,하수), 건축사(주택건축), 환경기사(대기, 수질), 사회복지사(복지행정), 감정평가사(토지보상) 등 10개 분야에 10명의 전문가를 구민감시관으로 위촉했다.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청렴을 어느 가치보다 중요시하면서 직원들 교육을 많이 시키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만약 있을 수 있는 비리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청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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