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청소년들의 우상' 정윤호가 배우로 옷을 갈아입자마자 철저하게 망가졌다. 동방신기의 리더로서 철저하게 이미지 관리를 해왔던 정윤호가 연기 도전 첫 작품인 MBC '맨땅에 헤딩'에서 단순, 무식, 다혈질에 닭 모양의 모자와 옷을 입고 막춤을 추는 차봉군을 연기,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10일 방송된 '맨땅에 헤딩'에서는 불같은 성격으로 구속 위기에 처하고 닭 모양의 모자와 옷을 입고 닭 집 앞에서 막춤을 추고,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원맨쇼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이같은 정윤호의 처절한 망가짐은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멋있게만 비춰졌던 정윤호가 망가지니 귀엽다', '정윤호의 변신이 신선하다', '에릭과 행보가 비슷하다. 배우로서도 성공할 것 같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하지만 정윤호의 연기는 아직 힘이 들어가 있다는 분석이다. 첫 연기인만큼 아직은 연기의 강약조절이 미숙하다는 것. 특히 감정 연기에서는 2% 부족하다는 평.이날 방송에서 정윤호는 별이가 쓰러져 안고 응급실로 뛰어갔다. 아픈 별이가 "나 때문에 축구 안하는 거잖아. 짐이 되기 싫어. 축구 다시 해"라고 울며 말하자 "아니야. 왜그래"라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그는 축구 선수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연기했다.시청자들은 '아직 감정연기는 미숙한 것 같다.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되는 연기를 보고 싶다', '아직까지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첫 회보다는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 듯' 등의 의견을 게재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차봉군 역을 맡은 정윤호가 다시 축구를 시작하는 모습을 연출, 앞으로 구선수로 성공하게 될 차봉군의 모습을 예고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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