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녹화장치 상반기 매출 전년대비 20% 증가 154억
윈포넷의 디지털저장장치 TRIUM-P3004.
은행과 공공기관 등 곳곳에서 볼 수 있는 CCTV. 이 CCTV로 촬영한 영상을 저장하는 장치로 짭짤한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있다. 영상보안장비 전문기업 윈포넷(대표 권오언)이 바로 그 주인공. 임직원 90명 가량의 중소기업이지만 올 상반기 1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20%의 성장을 일궈냈다. 총매출은 지난해보다 22.1%가량 늘어난 360억 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DVR(디지털 비디오 레코더, Digital Video Recorder)은 CCTV로부터 들어오는 영상을 디지털로 저장하는 CCTV 영상 감시 및 저장 시스템을 말한다. 국내외 100여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윈포넷의 제품이 돋보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뛰어난 기술력 때문이다.윈포넷은 세계최초로 64채널의 PC형 DVR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엔 초당 120장의 고화질 해상도(720×480픽셀) 영상을 녹화 재생하는 신형 DVR(제품명 TRIUM-P3004)을 출시했다. 이 기기는 윈포넷이 개발한 CCTV망 중앙관제시스템(CMS)을 통해 한번에 최대 4000대 CCTV영상을 선별 녹화할 수 있다.윈포넷은 회사 매출의 90% 가량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수출 중심형 기업이다. 세계시장인 북미, 유럽, 아시아와 국내에 광범위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하니웰, 도시바, 알속 등 세계 유수의 OEM 파트너와도 굳건한 관계를 맺고 있다. 국내에서도 강력범죄의 연이은 발생으로 보안장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내수 매출도 지난해보다 2배가량 높은 12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았다.권 사장은 향후 NVR(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시장으로 진출할 것을 천명했다. 전세계 보안시장이 온라인 인프라의 확대로 점차 네트워크를 이용한 보안장비 시장이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도 2010년까지 82억달러로 연평균 32% 이상 네트워크 보안장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권사장은 "현재 윈포넷은 DVR 전문기업이지만 점진적으로 NVR전문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며,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에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회사로 그 정체성을 달리할 것" 이라는 포부를 밝혔다.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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