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맥쿼리, 한국 시장공략 '본격화'

통화 스와프 및 채권 관련 상품 인가 받을 듯, 한국 시장 전망 긍정적 평가

호주 최대 투자은행인 맥쿼리 그룹(Macquarie Grioup Ltd.)이 아시아 4위인 한국 금융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통화 스와프와 채권 관련 상품 판매를 타진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한국맥쿼리그룹 회장 존 워커는 “올해 말까지 승인을 얻어 본격적인 상품 거래에 나설 것”이라며 “지난 주 관련 상품에 관한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맥쿼리는 현재 관련 상품 라이선스가 없어 다른 은행에 요금을 지불하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존 워커 회장은 8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가 일본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도쿄에서 공동 개최한 '한국자본시장설명회'에서 “해외 천연자원 투자를 위해 한국산업은행에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며 “한국 금융시장이 올 2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한층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현재 ELW LP(유동성공급자)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 맥쿼리는 이번 인가를 통해 통화 스와프 및 채권 관련 상품 판매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올해 10년래 가장 많은 규모인 38조4000억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또한 지난 2분기 한국의 일평균 외환 거래량은 445억 달러로 지난 1분기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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