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배우 차승우와 송창의가 17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이하 춘사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차지했다. 차승우와 송창의는 5일 오후 7시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도자기엑스포 야외특설공연장에서 김성주, 고은아의 사회로 진행된 17회 춘사영화제 시상식에서 각각 '고고 70'과 '소년은 울지 않는다'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차승우가 출연한 '고고 70'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전설의 록 밴드 데블스의 결성과 해체 과정을 그린 작품. 차승우는 데블스의 천재적 기타리스트 만식 역을 맡았다. 송창의와 이완이 출연한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소년들의 삶을 그렸다. 송창의는 시장의 자본주의적 생리를 명석하게 간파해 쌀장사를 시작하는 태호 역을 맡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차승우와 송창의는 '국가대표'의 김동욱과 함께 신인남우상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한편 경기도 이천시와 한국영화감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천춘사대상영화제는 영화 '아리랑'으로 유명한 춘사 나운규 감독의 영화사적 의미를 기리는 취지로 1990년 시작됐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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