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서서히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장 초반 엇갈린 고용지표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을 찾아 가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오전 11시17분 현재 다우존스는 전일 대비 0.18% 오른 9361.69를 기록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0.32% 오른 1006.41을, 나스닥 지수도 0.39% 뛴 1990.86을 기록 중이다.다우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전일 대비 1.9%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월트디즈니는 1.49%, GE가 1.19%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듀폰(-0.82%)과 트레블러스(-0.6%), 3M(-0.23%) 등 소비재 기업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8월 실업률은 9.7%로 지난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비위축 우려를 고조시켰다. 블룸버그 예상치인 9.5%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 감소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일말의 희망을 남겨뒀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전달보다 21만6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23만여명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까지 투자자의 주요 관심 대상이었던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투자자들은 다시 유럽으로 눈을 돌렸다.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논의될 출구 전략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운 것.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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