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하반기 수주실적 회복세 전망에 힘입어 2 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일대비 1.08%(700원) 오른 6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하반기 수주실적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두산중공업의 수주규모는 최대 10조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며 상승세를 점쳤다. 하 애널리스트는 "오는 10월 발표 예정인 1조4000억원 규모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 발전 수주 등의 호재로 하반기에만 6조원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9월께 체코 발전설비업체 M&A 가능성도 높다"며 원자력 발전사업의 핵심기술 보유·유럽거점 확보·생산능력 증가 등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의 리스크로 작용했던 산업은행 보유지분 물량부담(오버행)·자회사인 두산엔진 유상증자 등은 최근 3개월간 15.6% 주가하락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평가돼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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