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삼성전자, 삼성전기 3개사가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 기업평가척도인 다우존스지속가능성 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에 새롭게 진입했다.다우존스사와 스위스 SAM사가 발표하는 DJSI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가치평가지수이다. 전세계기업을 상대로 하는 'DJSI 월드지수'엔 올해 58개의 국내기업이 평가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이중 삼성전자 등 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SAM사는 매년 전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산업별 상위 10% 기업을 지속가능성 기업으로 선정해 지수를 발표한다.DJSI는 기업 투자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되며, DJSI에 편입된 기업은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 성장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DJSI에 진입한 기업은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사회책임투자(SRI) 펀드의 투자금 유입 등 부가효과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이번 DJSI지수 발표는 한국거래소가 곧 발표예정인 SRI지수와 맞물려 세간의 관심을 끌어왔다. 전세계적으로 6000조원에 달한다는 SRI펀드 역시 사회공헌도가 큰 착한 기업에 우선 투자하기 때문이다.이로써 DJSI월드지수에는 기존에 편입된 포스코, 삼성SDI, SK텔레콤을 포함 DJSI에 편입된 국내 기업은 6개로 늘어났다. 한편 DJSI 아시아태평양지수에는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6개 기업 외에 KT, LG화학, 아모레퍼시픽, 현대제철,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회사, SK에너지 등 7개 기업이 선정됐다. 아태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시가총액 600대 기업 중 상위 20%를 선정해 발표된다. DJSI 한국지수도 오는 10월과 11월 사이에 발표되며, 상위 20% 기업이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지속가능경영 전문 컨설팅 기업 '솔라빌리티'의 앤디 게브하트 대표는 "한국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온실가스 저감 전략,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녹색성장 산업 투자 확대, 에코효율성 증대 등 환경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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