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주민소환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다. 김 지사는 본래 업무에 복귀하게됐다.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주도에 있는 226곳(제주시 138, 서귀포시 88)의 투표구 최종투표율이 11%로 나왔다. 이 경우 투표자가 투표권자의 3분의 1미만이기 때문에 개표를 하지 않고, 김 지사의 업무복귀가 결정됐다.이같이 낮은 투표율은 도지사 소환운동을 전개한 시민단체의 주장에 도민들이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투표불참만으로도 소환이 무산되는 법체계의 특성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김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은 지난 2007년 제주 강정마을회의 해군기지 유치의사 발표로 촉발됐다. 반대단체들은 김 지사의 해군기지 유치에 반발하면서 이번 주민소환 운동을 주도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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