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 조선대 교수 "SSM입점후 1일 평균 매출 34.1% 감소'시의회 '유통업 상생협력 정책토론회'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로 인해 지역 중소유통업체의 1일 평균 매출이 30%이상 떨어지고 있어 이들의 생계보장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형식 조선대 교수는 26일 오후 광주시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시의회 주최 '유통업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정교수는 이날 '기업형 슈퍼마켓의 지역시장 진출과 상생협력 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를 통해 "SSM 입점으로 지역 중소유통업체들은 1일 평균 매출액이 34.1%, 1일 평균 고객수는 36.7%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동네 슈퍼의 경우 79%가 SSM 입점 후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정교수는 이어 "지역 중소유통업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면서 "대기업, 슈퍼마켓협동조합 등 관련 이해당사자 간의 의사소통 기회를 늘리고, 상호이해를 높이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대기업의 면밀한 상권분석과 자체적인 지역 출점 자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송재선 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대형유통업체와 중소유통업체 및 소상인간의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전문가와 지역 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시의회는 다음달 1일 열리는 제182회 임시회에 의원 입법 발의로 대형유통기업과 지역 중소유통업체ㆍ소상인간의 상생협력을 다지고 소상인 보호와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내용의 '유통업 상생협력 및 소상인 보호 조례안'을 상정해 논 상태다.광남일보 김상훈 기자 ok@gwangnam.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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