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7일 열린 홍콩 푸드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풀무원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풀무원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 이어 홍콩 수출을 연달아 성사시키며 해외 수출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풀무원은 최근 홍콩과 마카오, 중국 본토에 유통망을 가진 '소방무역'과 손잡고 가쓰오 우동, 생라면, 냉면, 김치 등 자사 제품을 홍콩에 수출키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풀무원은 앞으로 2~3개월 내에 홍콩 및 마카오의 도소매점과 재래 시장은 물론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 모든 유통 채널에 자사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풀무원은 앞으로 만두와 용기면, 유부류, 빙수 등 전제품으로 수출 항목을 점차 늘리고 또한 홍콩 인근의 심천, 광주 지방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이에 앞서 풀무원은 올 4월과 5월 각각 김과 냉장면 제품을 일본에 수출함으로써 해외수출의 문을 열었다. 일본 공략에 나선 '풀무원 김'의 수출은 순조롭다. 북해도 지역의 소매점으로 판로를 연 풀무원 김은 일본 진출 3개월만인 지난달부터 일본 3대 편의점 중의 하나인 훼미리마트에 입점했으며, 최근 대형 편의점인 써클K와 선쿠스에 입점했다. 일본GMS 유니그룹 산하의 서클K와 선쿠스는 616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내 4위 규모의 편의점이다. 아울러 냉면류 또한 일본 현지 유통업체와 손잡고 도소매, 식당,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현지화 제품 개발에 주력해 일본과 홍콩을 넘어 중국, 미국, 유럽 등 보다 넓은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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