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 2분기 이상 이어질 것-IT와 자동차, 에너지, 손해보험주 유망모간스탠리는 26일 한국 기업들의 영업 레버리지가 확대되고 있다며 코스피지수의 연간 목표치를 기존 1650에서 1800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박찬익 모간스탠리 전무는 이날 한국전략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는 한편 영업 레버리지가 확대되고 있다"며 "코스피의 추가적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전무는 "전세계적으로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며 "한국 증시의 리스크가 최소한으로 유지되는 한편 밸류에이션 역시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박 전무는 "한국기업들은 강한 어닝모멘텀을 가지고 있고, 글로벌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꾸준히 이뤄가고 있다"며 "강력한 재무구조로부터 오는 장점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영업 레버리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호평했다.이로 인해 올 하반기와 내년 환율 강세로 인한 실적 감소를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박 전무는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또한 코스피의 추가적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은 이유로 경기회복과 주도주들의 밸류에이션 저평가를 들었다. 박 전무는 "경기선행지표를 고려할 때 적어도 2분기 이상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한국의 주요한 블루칩들은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증시는 현재 12개월 이익추정치를 기준으로 11.4배에 거래되고 있고, 2010년 이익추정치를 기준으로는 10.4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는 일본을 제외한 MSCI아시아태평양 지수 대비 25~28% 디스카운트된 상태"라고 전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IT와 자동차, 에너지, 손해보험주 등을 제시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을 모델포트폴리오에 추가 편입한다고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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