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등 통해 25일부터 판매블랙록자산운용이 글로벌자산배분펀드를 역내펀드로 출시, 25일부터 키움증권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자본시장법시행령개정 시행(2009년 7월1일)으로 도입이 허용된 100% 재간접형태의 상품구조로, 하이일드펀드에 이어 두번째로 출시되는 신상품이다.블랙록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지난 1997년 룩셈부르크에서 설정된 역외펀드로 전세계 주식, 채권, 유동성자산 등에 분산투자하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해 낮은 투자위험을 부담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자산배분형 상품이다.현재 40개국 700여개 주식, 채권종목에 분산투자하고 있으며 펀드규모는 원화 기준 14조5000억원 규모며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만 30억달러의 신규자금이 몰리고 있는 블랙록의 대표펀드다. 지난해 'Best selling mutual fund'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이 펀드의 특징은 ▲1개의 펀드에 투자, 효율적인 자산배분과 글로벌분산투자를 동시에 달성할 수있는 'All in One' 상품이라는 점 ▲시장전망에 따라 주식, 채권의 투자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핵심상품(Core product)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 ▲펀드단위에서 환위험관리를 통해 기존 역외펀드의 선물환헷지문제점을 해소했다는 점 등이다. 진정한 자산배분의 의미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하고 리스크관리를 위해 자산별(주식, 채권, 유동성), 지역별, 국가별, 통화별로 철저하게 분산해서 투자하고 있으며 동일종목에 대한 투자비중이 펀드자산의 최대 1.5%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상위 10대 종목의 투자비중도 12.5%에 불과할 정도로 리스크관리에 집중하고 있어 소위 '몰빵투자'에 따른 과도한 투자위험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양성락 블랙록자산운용 대표는 "이 펀드를 통해서 자산배분펀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특정국가에 치우친 국내투자자들의 편향된 투자관행이 국제분산투자라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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