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측의 조문단을 마중하기 위해 "우리 정부측에서도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대중 평화센터 부이사장인 정 전 장관은 이 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누가 나가는지는 지금 말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인터뷰 전문.-정 전장관이 직접가나? 정부는?▲저도 가고, 정부측도 나간다.-누가 나가는지 아나?▲지금 얘기할 수는 없다.-북이 처음엔 하루 더 자고 갈 수있다고 했지요?▲1박2일 할 수도 있다는 얘기는, 당국자와 회동 가능성 열어 놓은 거다. 정부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문제-회동하는 걸 원하는 거 아닌가?▲정부가 그렇게 해석하는 게 맞다.-김기남은 김정일 자주 수행?▲김기남은 29년생 80세인데도 최다수행자다. 김 위원장 최측근이다.-2005년 현충원 참배자지요?▲거기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폐렴으로 연세대 입원했을 때 문병했다.-면면 자체가 북한 메시지란 말이 있다.▲그냥 조의 방문단해도 되는데, 특사 조의방문단 이라고 했다. 우리 정부 대응 따라 일종의 특사로 성격 변경될 수 있다.-정부 분위기는?▲아직 특별히는 신호가 없는데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사설 조문단'식으로 얘기했다는데, 그게 본심인지, 국제정세 흐름에 순응하려는 일종의 조치차원에서, 충격줄이려는 성동격서인지 알지 못한다. 나는 새 정세순응하는 과도적 정서라 생각한다.-정부도 내려온다가 쉽게 만난다든가, 하는건 정부 입장서는 쉬운게 아닌데▲이명박도 8.15 경축사에서 고위급 회담할 용의있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통해서 북측의 고위 조위방문단이 특사표현까지 써가며왔는데 기회 활용하지 않으면 어떤 평가 나올까 고려치 않을 수 없다. 모처럼 다가온 기회 놓치고 나머지 3년 반 동안 통미봉남 자초하면 어떻게 되나...-특사는 뭔가 메시지 들고올 가능성은?▲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 김기남 김양건은 널리 아니 언론서도 자주 보도 하던데, 세번째 원동현 아태평화위 실장. 노동당 통전부의 부책임자급이다. 실무자다. 김기남 김양건 원동현은 3인1조로 특사될 수도 있다.-정부와 얘기 않고, 민간과 얘기하는데 통민봉관 의도 아니냐고 한다▲현재 정부당국간 채널이 완전 끊겼다. 그걸 복원위해선 통민해야한다. 그건, 선통민 후통관으로 해석해야 한다. -12.1조치 오늘부터 해제한다. 어떤 의미인가.▲여기와서 평양과 교신해야 하니까 통신선 연결해달라는 부탁했다. 이걸 일시 조치로 끝낼 건지, 계속되는 관계복원으로 이어지게 할건지 정부선택이다. 오늘 아침 신문보니, 현정은이 김정일 만났을 때 연안호도 풀라고 했다더라. 12.1 갑자기 밤에 푼 것도 관계 개선 희망. 정부 최고위 관계자 만나려는 희망이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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