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고(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이 발생한지 엿새째를 맞고있지만 뚜렷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는 등 경찰수사가 난항에 빠졌다. 지난 19일 경찰은 그동안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수사를 받아온 스토커 성향을 가진 30대 남성이 이번 유골함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소주병에서 나온 지문도 이번 사건과는 상관이 없는 40대 팬의 지문으로 드러났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온 두사람이 수사선상에서 빠진 후 경찰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결정적인 단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 최근 국과수에 의뢰한 자료들의 분석 결과가 나와야 좀더 확실한 단서를 찾을 수 있겠지만 증거 자료가 충분치 못해 수사는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특히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CCTV가 고장난 것으로 알려져 경찰수사에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을 수사중인 양평경찰서 한 관계자는 20일 오전 아시아경제신문과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뚜렷한 단서가 없다. 사건 현장에 있던 소주병 지문이 나왔으나 이번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외에 단서가 없다. 단서가 나오면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언론매체가 보도한 제 3의 용의자가 있다는 보도내용은 사실 무근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고장난 CCTV외에 묘소 주변에 설치된 CCTV 녹화 화면과 주변 탐문을 통해 얻은 결과, 그리고 깨진 묘소 대리석 조각에서 확보한 지문 감식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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