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등락을 거듭하던 아시아 증시는 이날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하락 개장한 일본 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0.38% 상승한 1만307.41로, 토픽스지수는 0.09% 오른 950.46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한국시간 11시 40분 기준) 0.2% 하락한 2864.95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의 다우 지수는 기업실적부진과 소비지표악화로 2% 하락했다. 이에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특히 일본은 경제성장률 부진에 대한 실망감 확산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이내 낙폭을 줄여나갔다. 외국인 투자감소와 신규대출 급감 등의 실망스러운 경제지표로 5.8%의 급락을 보였던 중국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기업공개(IPO) 여파로 에버브라이트 증권의 주식은 34% 폭등했다. 반면 에어차이나는 홍콩 항공사 케세이퍼시픽의 지분을 추가 인수할 뜻을 밝힌 후 주가가 6.6% 떨어진 상태다. 중국 유나이티드 증권의 류 샹닝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며 “앞으로 20% 가량이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0.95% 하락한 6865.66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0.50% 상승한 2558.51, 홍콩 항셍지수는 0.03% 오른 2만145.70을 보이고 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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