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및 부동산 부문 통합 임박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 소유의 투자그룹 두바이 홀딩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맞아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16일 두바이 홀딩은 두바이 홀딩 산하 자회사들은 부동산 부문, 비즈니스파크 부문, 호텔관광 부문, 투자 부문 등 4개로 정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바이 홀딩은 보도자료에서 "이같은 조치는 글로벌 경기침체 중의 그룹의 '미래성장 전략'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두바이 홀딩의 최고경영자(CEO) 아흐마드 빈 바이트는 "글로벌 경제환경의 현실이 우리의 포트폴리오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했다"면서 "네 가지 부문으로 자회사들을 묶음으로써 이전과는 다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현재 두바이 홀딩 산하에는 주메이라 그룹, 테콤(Tecom) 인베스트먼트, 두바이 그룹, 두바이 인터내셔널 캐피탈(DIC), 두바이 프라퍼티스 그룹, 타트위어, 사마 두바이 등 7개의 핵심 기업이 있다.이미 지난 2월 두바이 그룹은 DIC와의 합병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두바이 프라퍼티스와 사마 두바이, 그리고 타트위어 등 3개 부동산 개발회사는 두바이 국영 에마르 프라퍼티스와 합병논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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