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리뷰]자연을 닮은 노트북 '바이오 NW'

최근 미니노트북(넷북)이 유행하고 있지만 미니노트북의 성능이 '서브급 노트북'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니노트북은 이동할 때 사용하고 책상 위에는 표준 성능을 갖춘 노트북을 올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니노트북 만큼이나 잘 팔리는 모델이 15인치형 이상의 노트북이다. 소니가 최근 출시한 '바이오 NW(VGN-NW15L/W)'도 바로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데스크톱 이상의 든든함을 줄 것 같은 제품이다. 15.5형의 이 제품은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과 투톤 마무리가 세련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제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키보드다. 손목을 대는 부분이 키보드 부분보다 낮고 키보드 사이가 넓어 키보드를 치는 것이 편리하다. 손톱이 길어도 타이핑하는 것이 편안할 정보다. 터치패드에는 '서클 스크롤' 기능이라는 것이 있는데 원을 그리듯 손가락을 떼지 않고도 스크롤이 가능하다. 기존 노트북 사용자들은 이 기능에 익숙해져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노트북 상단 오른쪽에 위치한 'WEB'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인터넷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퀵 웹 액세스' 기능도 유용하다. 부팅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인터넷에 접속해 서핑, 이메일 확인 등 작업을 할 수 있다. 이 버튼 옆에는 '디스플레이오프'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화면은 꺼지고 순수하게 음악만 들을 수 있다. 어지러운 시각적 효과 없이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뿐 아니라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엔터테인먼트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소니만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먼저 '바이오 NW'에 캠코더 등을 연결해 비디오 영상과 이미지를 옮겨온 뒤 '클릭 투 에디터'로 이를 가져와 순서를 정해 나만의 DVD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바이오 NW는 제작부터 포장, 실제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담고 있다. 메모리 슬롯커버가 재생물질을 활용한 재생재질이며 제품의 포장도 기존 박스보다 부피를 25% 줄여 포장재를 줄였다. 바이오 NW는 해상도 640*480을 지원하는 웹캠을 갖추고 있으며 오른쪽 측면에 USB 2.0포트 2개, 왼쪽 측면에 1개가 있다. SD카드 메모리 슬롯도 갖춰 이미지와 영상을 노트북으로 옮기기 쉽다. 한편 무게가 배터리 포함 2.7kg이고 크기가 크기 때문에 이동에 활용되기 어려운 노트북이지만 배터리 수명이 최대 3시간에 불과하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제품 제원프로세서: 인텔 Core™2 Duo Processor T6500 (2.10 GHz) 운영체제: Windows Vista Home Premium K 32-비트 칩셋: 인텔 PM45 Express 칩셋 메인 메모리: 2 GB DDR2 SDRAM (최대 8 GB까지 업그레이드 가능) HDD: 250 GB (Serial ATA, 5400rpm)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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