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가치 3년만의 최저 수준
미국의 6월 기업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블룸버그 통신은 6월 미국의 기업재고가 1.1% 감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9% 감소였다. 이로써 미국의 기업재고는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1.0% 감소로 발표됐던 5월 기업재고는 1.2% 감소로 하향조정됐다.판매가 부진한 탓에 기업들이 재고를 조정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기대 이상이었던 것도 재고 감소 덕분이라는 평이다.전체 판매는 전월대비 0.9% 증가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8% 하락했다. 재고 가치는 3년만의 최저 수준인 1조3500억달러로 떨어졌다. 현재 판매 속도라면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데 1.3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5월 1.41개월에 비해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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