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10월까지 매주 2~3회 자연생태 체험교실 운영...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에 큰 인기 배움터 역할 ‘톡톡’
구로구 안양천이 ‘배움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구로구는 10월까지 운영하는 안양천 자연생태 체험교실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오염된 환경을 극복한 안양천이 자연생태 체험학습장으로서의 매력도 뽐내고 있다고 밝혔다.안양천 자연생태 체험교실은 ▲안양천의 유래와 하천생태에 대한 이해 ▲안양천에 서식하는 풀꽃과 곤충을 루페(관찰용 확대경)로 관찰 ▲간이수질 키트를 이용해 안양천의 수질 측정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안양천 사랑-행복-소망의 돌탑’에 돌탑쌓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희망자에 한해 체험학습 후 안양천 주변 유해식물 제거 등 자원봉사활동도 실시된다.
안양천 자연생태 체험교실
특히 구로구가 자체 양성한 구로구민 생태해설가들이 체험교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지역 어린이, 학생, 선생님들에게 큰 인기다. 구로구는 안양천 보호와 하천생태환경 안내를 위해 2007년부터 구로구민들을 대상으로 ‘안양천 풀꽃사랑 생태해설가’를 양성하고 있다.지난 5월부터 매주 2~3회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실시된 체험교실에는 8월 중순 현재 28회에 1847명이 다녀갔다. 앞으로도 10월까지 30여회에 1500여명의 추가 참가가 예정돼 있다.이철해 환경과장은 “참가 신청이 너무 많아 일정을 조절하기가 어려울 정도다”면서 “도심 속 아이들에게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선생님들이 많이 신청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구로구는 생태체험교실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생태감수성을 일깨우고 환경보전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가족 단위의 생태체험교실도 계획하고 있다. 구로구는 되살아난 안양천을 친 주민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철새탐조대와 문화체육공간 등을 조성하고 생태교실, 철새탐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