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전도사 릴레이 인터뷰]'인덱스펀드 대중화로 승부수'

차문현 유리자산운용 대표 "고객에 이익 돌려줄것""펀드 산업이 급성장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금리에 미치지 못하는 수익을 얻거나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제는 유리자산운용이 인덱스 펀드의 대중화를 통해 투자자의 주권을 향상시키고 고객의 미소를 인덱스 성과로 찾아주겠습니다." 
차문현 유리자산운용 대표(사진)는 10일 "불필요한 과정을 없애고 단순한 작업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기업이나 펀드 투자의 이익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과도한 마케팅 비용과 잦은 펀드매니저 교체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을 최소화한 인덱스 펀드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1년 전 국내 펀드시장에 인덱스 대중화 전략이라는 도전장을 내놓으며 인덱스 펀드 대중화의 불을 지폈다. 유리자산운용의 유리MKF웰스토탈인덱스와 국내 액티브펀드와의 10년 대결을 선언한 것. 1년 수익률 또한 액티브 펀드 평균 수익률과 코스피 수익률을 훨씬 웃도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유리자산운용은 특히 경쟁개시일로부터 향후 5년간 매 1년마다 1억원 씩을 자선 목적에 기부하기로 하는 사회적 약속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뱅가드에서 그 해 가장 펀드 성과를 잘낸 펀드 매니저 100명을 선출해 그 다음 해에 그들이 관리한 펀드 수익률을 합산하자 수익률이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급속하게 팽창하게 될 퇴직연금 시장에서 불확실이 큰 액티브 투자보다는 인덱스 펀드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인덱스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인덱스 펀드를 1조원까지 늘리고 국내 시장에서 95%를 차지하는 액티브 펀드 비중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차 대표의 바람은 유리자산운용의 이익이 많이 나고 덩치를 키우기 보다는 고객이 믿고 투자한 자산을 소중히 생각해 최대한 고객에게 많은 이익으로 보답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투자자들은 운용사 및 판매사의 특정 상품 밀기 형태의 판매방식에 노출돼 있다"며 "부적절한 마켓타이밍에 희생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고 이제는 고객들에게 이익을 되돌려주는 데 가장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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